제59회 그래미 어워드 역시 세계적인 팝 스타들의 재치 있는 발언들이 미국 LA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13일 오전(한국시간 기준) 미국 LA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제59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팝의 여제 아델이 '헬로'로 주요상들인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레코드상, 올해의 앨범상은 물론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상(Best Pop Solo Performance) 및 '25' 음반으로 최우수 팝 보컬 앨범상(Best Pop Vocal Album) 등 총 5개상을 거머쥐었다.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주관하는 그래미 어워드는 1959년 처음 열린 후 대중음악계의 아카데미상으로까지 불리며 세계 최고 인기와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시상식이다.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 2017 그래미 어워드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이날 시상식 오프닝은 아델의 '헬로'였다. 아델은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좌중의 시선을 압도했다. '올해의 레코드상' 후보다운 무대였다. 아델은 본 시상식에 앞서 '헬로'로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상(Best Pop Solo Performance) 및 '25' 음반으로 최우수 팝 보컬 앨범상(Best Pop Vocal Album)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아델은 그러나 이날 다른 무대에서는 노래를 시작하다 끊고, 다시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부르기도 했다. 아델은 고(故) 조지 마이클 헌정 무대 중 "조지 마이클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무대를 끊고 미안함을 나타냈다. 이에 관객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고 아델은 무사히 무대를 마치고 눈물을 흘렸다.
○…21파일럿츠는 팬티만 입고 수상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21파일럿트는 이날 '스트레스드 아웃'으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21파일럿츠는 이름이 불리자 자리에서 일어나 바지를 벗고 무대에 올라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총 9개 부문에 후보에 올라 최다부문 노미네이트의 영광을 안은 비욘세는 만삭의 몸을 이끌고 경이로운 무대를 꾸며 눈길을 꾸몄다. 비욘세는 이날 여신의 복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뒤로 넘어지는 의자 등 상상을 뛰어넘는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욘세는 여성으로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메시지를 전해 최고의 팝가수다운 면모를 느끼게 했다.
○…수퍼볼 무대로 화제를 모았던 레이디 가가가 이번 그래미어워드에서도 파격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레이디 가가는 이날 '모스 인투 플레임'(Moth into Flame)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레이디 가가는 이날 그래미어워드에서도 열정적인 무대로 '퍼포먼스의 여왕'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레이디 가가는 공연 중 객석으로 뛰어오르는 등 타의 추종을 불허 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하지만 이날 동반 공연한 밴드 메탈리카의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음향사고는 옥에티였다. 하지만 레이디 가가는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마이크를 양보, 더 큰 사고를 막는 노련함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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