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이 총출동한 바르셀로나가 파리셍제르맹(PSG)에게 일격을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원정서 0-4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먼저 홈팀 PSG는 트랍, 크루자와, 메우니에, 마르퀴뇨스, 킴펨베, 베라티, 라비오트, 마투이디, 드락슬러, 카바니, 디 마리아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슈테겐, 로베르트, 알바, 움티티, 피케, 고메스, 부스케츠, 아니에스타, 메시, 수아레즈, 네이마르가 선발로 나섰다.
바르셀로나는전반 초반 공 점유율에 밀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1분 쇄도하던 마투이디가 스루패스를 받아 골문 정면으로 몰고 들어갔고, 슈팅까지 가져갔다. 이는 골키퍼에 막혔고, 튕겨나온 볼을 라비오가 재차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결국 전반 18분 선제골을 내줬다. 움티티의 파울로 페널티박스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디 마리아가 왼발 슈팅을 때려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0분이 지나서부터 점차 공격을 펼쳐나갔다. 전반 27분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았다. 네이마르가 쇄도하던 고메스에게 스루 패스를 연결했고, 고메스는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하지만 전반 막판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메시가 중원에서 베라티에게 공을 뺏기면서 역습 위기를 맞았고, 드락슬러가 골을 성공시켰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에서도 고전했다. 후반 10분 디 마리아에게 또 한번 골을 허용했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엔리케 바르샤 감독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고메스를 빼고 하피냐를 투입시키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그러자 에메리 PSG 감독은 멀티골의 주인공 디 마리아를 빼고 루카스 모우라를 넣었다.
계속해서 PSG에 밀리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26분 카바니에게 마지막 카운트 펀치를 얻어 맞았다. 메우니에가 빠르게 볼을 몰고 갔고, 카바니에게 스루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은 카바니가 지체하지 않고 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슈팅, 움디디의 헤딩 등 마지막까지 힘을 쥐어짰지만 무위에 그치면서 결국 0-4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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