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WBC 대표팀, 21일 LG 2군전 취소… 왜?

오키나와(일본)=김우종 기자  |  2017.02.15 10:32
14일 불펜 피칭을 하고 있는 대표팀 투수들. /사진=김우종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과 LG 2군의 연습경기 일정이 취소됐다. 투수들의 피로도를 감안했기 때문이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15일 훈련에 앞서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었던 LG 2군과의 연습경기는 아무래도 하기 어려울 것 같다. 현재 투수가 모자르다"고 밝혔다.

당초 대표팀은 19일 요미우리와 맞붙은 뒤 21일 LG 2군에 이어 22일 요코하마와 격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투수들의 피로도를 감안해 21일 LG 2군전은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대표팀 투수 엔트리에 오른 선수는 모두 13명. 이 중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을 제외하고 나머지 12명이 오키나와에 모여 있다. '최고참' 임창용을 비롯해 양현종(이상 KIA), 장원준, 이현승(이상 두산), 차우찬, 임정우(이상 LG), 우규민, 심창민(이상 삼성), 박희수(SK), 원종현(NC), 장시환(kt), 이대은(경찰청)이 오키나와에 있다.

이 중 이대은과 임정우, 임창용은 아직까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그럴 경우, 나머지 9명으로 3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 결국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무리라고 판단했고, LG 2군전을 취소하기로 했다.

김인식 감독은 정상 컨디션이 아닌 3명에 대해 "이대은과 임창용, 임정우는 22일 요코하마전까지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일단 그때까지 연습을 계속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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