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152km 무실점' 오간도 "현재 90%↑, 더 빠른 볼 던질 것" (일문일답)

오키나와(일본)=김우종 기자  |  2017.02.15 14:11
오간도.



첫 실전에서 2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알렉시 오간도(34,한화)가 자신감을 피력했다.

오간도는 15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1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한화 전력 분석 팀에 따르면 이날 최고 구속은 152km까지 나왔다. 총 투구수는 25개. 속구 최저 구속 146km를 찍은 가운데, 커터(135~138km), 슬라이더(130~132km), 커브(128km), 체인지업(136km) 등의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1회 오간도는 선두타자 쿠와하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 다나카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3번 카지타니 타석 때 쿠와하라의 2루 도루마저 저지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어 카지타니에게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출루를 허용했으나 4번 타자 츠츠고우를 2루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삼자 범퇴. 선두타자 로페즈를 3루 땅볼로 유도한 뒤 시리아코와 에리안을 연속 루킹 삼진으로 얼어붙게 만들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다음은 투구 후 오간도와의 일문일답.

- 얼마 만에 마운드에 섰나

▶ 윈터리그 이후로 처음이다.

- 느낌은 어땠나

▶ 첫 날치고는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 속구를 낮게 던지는 데에 중점을 뒀다.

- 제구가 인상적이었는데

▶ 제구력을 가장 중요시하게 여기면서 훈련을 해왔다. 제구력에 자신 있다.

- 컷패스트볼을 시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 몇 개 스트라이크를 던져보고 테스트를 해봤는데 만족스럽다. 체인지업은 하나만 던졌다. 평소에도 좌타자 상대로 바깥쪽 빠지는 체인지업을 애용한다.

- 현재 구속은 어느 정도이고 몇 퍼센트까지 끌어 올렸나

▶ 첫 경기라 90% 정도로 던졌다. 천천히 올리고 있는 단계다. 다음 경기에 더 빠른 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더 빠른 볼이 100% 오긴 오지만, 지금은 초반이다.

- 동양인 타자를 상대한 소감은

▶ 처음엔 동양인 타자들이 무슨 공을 좋아하고, 어떤 유형인지 몰랐다.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것 같다.

투구 후 인터뷰에 임한 오간도. /사진=김우종 기자


- 개인적인 목표는

▶ 지금 연습을 하고 있다.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이 보인다. 시즌 들어가면 문제 없을 거라 본다.

- 다음 등판은?

▶ 몸 상태나 컨디션을 보고 정해야겠지만, 3일이나 4일 뒤에 나설 거라 본다.

- 조인성과의 호흡은

▶ 조인성 포수의 리드가 저와 잘 맞고 좋았다. ('앉아쏴'를 직접 봤는데) 저도 메이저리그에서 슬라이드 스텝이 빠르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조인성의 빠른 송구가 합쳐져서 도루를 저지한 것 같다.

- 메이저리그와 한화 팀 분위기는 어떻게 다른가

▶ 야구는 크게 다른 거 없다. 어차피 같은 목적을 갖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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