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에타 "FA는 비즈니스지만 컵스에 남고파"

한동훈 기자  |  2017.02.16 11:19
제이크 아리에타. /AFPBBNews=뉴스1



"야구에는 비즈니스적인 측면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컵스에 남고싶다."

'디펜딩 챔피언' 시카고 컵스의 에이스 제이크 아리에타(30)가 잔류 소망을 밝혔다. 마음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컵스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ESPN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아리에타의 소식을 전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FA자격을 얻는다. 염소의 저주를 깬 컵스 우승 멤버 중 첫 번째다.

아리에타는 "시간이 정말 빠르다. 컵스로 트레이드된 게 불과 몇 달 전 같다(2010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한 아리에타는 2013년 이적했다). 컵스가 있었기에 나도 성장했다. 팀에 많은 빚을 졌다. 컵스와 함께한 시간이 이렇게 끝나길 원하지 않는다. 불행하게도 야구에는 비즈니스적인 측면도 크다. 하지만 우리가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충분히 대화를 나눌 기회는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SPN에 따르면 컵스 측은 아리에타와 2017년 연봉 1560만 달러에 합의한 뒤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리에타는 "추가적인 대화는 있겠지만 지금 그게 가장 중요하지는 않다. 내 건강에 초점을 맞춰 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매든 컵스 감독은 "선수라면 FA를 앞둔 해에 가장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오히려 (연장 계약이 성사되지 않은 것이) 잘 된 일일 수도 있다"고 봤다.

한편 아리에타는 7시즌 통산 74승 46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 중이다. 최근 2시즌 동안에는 40승 14패를 기록했고 2015년에는 사이영상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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