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무릎 강타' 김진우,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진단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2017.02.16 18:17
타구에 무릎을 맞은 김진우가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연습경기 도중 타구에 무릎을 맞고 교체됐던 KIA 타이거즈의 김진우(34)가 단순 타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KIA로서는 천만다행스러운 상황이 됐다.

김진우는 16일 일본 오키나와의 나고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1회 상대 타자가 친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강타당했다.

김진우는 곧바로 교체됐고, 아이싱을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CT 촬영을 실시했다. 그 결과 단순 타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KIA 관계자는 "김진우가 우측 무릎 바깥쪽을 맞았다. 나고시립북부병원에서 CT를 촬영했고, 그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혹시 몰라 내일까지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진우는 2017년 시즌 KIA의 선발투수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2년간 각종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페이스도 좋았다.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타구에 맞으면서 KIA도 본인도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이했다.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기에, KIA로서는 천만다행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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