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골종양 침묵 깊이 반성..병역 의무 의지 확고"

윤성열 기자  |  2017.02.16 18:19
/사진=스타뉴스


배우 유아인(31)이 골종양 진단 사실을 숨겼던 것에 대해 사과하고 병역 의무를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유아인은 16일 공식 입장을 통해 "남자 연예인의 부상이나 건강상의 문제가 병역 기피를 위한 수단으로 쉽게 오해 받는 현상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지속되어온 질환과 추가적인 부상으로 인한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고자 자세한 상황들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군 신체검사에서 7급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던 유아인은 지난 15일 골종양 진단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유아인은 "제 건강상의 문제와 병역의무 이행의 연기 사유를 명백히 밝히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사회에서 배우로서의 생명과 직결되는 논란과 이미지의 훼손을 피하기 위해 그저 진실만을 방패로 침묵을 이어 온 저의 선택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병무청의 답변에 따르면 현행 병무법은 만 36세 이하의 남성을 군 복무 가능 대상자로 정하고 있다"며 "현재 저는 부상 및 질환 부위에 대한 경과 관찰과 재활치료를 병행하며 일상생활을 큰 문제 없이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골절의 부상은 자연스럽게 치유될 것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지만 골종양의 비정상적인 발육이 추가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병역의무 이행이 충분히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저는 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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