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키운' 마에다 "많은 이닝 소화가 목표"

심혜진 기자  |  2017.02.17 10:16
마에다 겐타./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9)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밝혔다.

마에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가장 큰 목표는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다"며 "올해는 리듬이 훨씬 부드럽다. 지난해 경험을 통해 올 시즌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마에다는 8년 2500만 달러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고,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보냈다. 특히 다저스 선발 투수 중 가장 많은 175⅔이닝을 던졌다.

캠프 시작 한 달 전부터 다저스타디움에 도착해 훈련을 시작한 마에다는 올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오프 시즌동안 마에다는 10파운드(약 5kg) 근육량을 늘렸고, 커터 구종을 추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마에다는 "올해는 전반적으로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 또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고 싶지 않다"며 "타자들에 대해 잘 몰랐고, 그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는 많이 알게 됐고, 올해는 타자들을 더욱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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