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한화 김성근 감독, WBC 대표팀 훈련장 '깜짝 등장'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2017.02.17 14:40
WBC 대표팀 훈련장을 방문한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사진=김동영 기자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 선수단이 오키나와에서 훈련이 한창인 가운데, 한화 이글스의 '야신(野神)' 김성근 감독이 대표팀 훈련장을 찾았다.

16일 하루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던 WBC 대표팀은 17일 일본 오키나와 우루마 시(市) 구시카와 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야수조와 투수조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훈련 말미 한화 김성근 감독이 훈련장을 찾았다. 대표팀 김인식 감독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한화 소속의 이용규, 김태균에 이날 대표팀에 합류한 이대호 등 선수들과도 악수를 나눴다.

이대호는 "감독님, 선수들보다 더 인기가 좋으세요"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용규와 김태균은 정중히 허리를 숙여 인사를 전했다. 특히 먼저 훈련을 마치고 다른 곳에서 쉬고 있던 김태균은 뛰어나와 김성근 감독을 맞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묘한 장면도 하나 나왔다. 타격 연습 중이던 이용규가 친 타구가 배팅 케이지를 맞고 높이 뜬 뒤, 김성근 감독 쪽에 떨어진 것. 이에 김성근 감독은 "나한테 유감이 있구만"라고 말하며 웃었고, 이용규는 순간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김성근 감독에게 정중히 인사를 하고 있는 김태균. /사진=김동영 기자


김성근 감독과 김인식 감독의 '호흡'도 엿보였다. 당초 이날은 한화의 휴식일이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한화 유니폼을 입고 훈련장을 찾았다.

이에 이대호가 "쉬는 날 유니폼 좀 입지 마세요"라고 웃으며 말하자, 김성근 감독은 "쉬는 날이 어디 있냐"라고 받았다. 옆에 있던 김인식 감독이 "오늘은 쉬는 날 아냐. 훈련을 적게 하는 날이지"라고 말했고, 김성근 감독은 "역시 대표팀 감독이네"라며 웃었다.

이후 김성근 감독은 김인식 감독과 나란히 서서 대화를 나눴고, 훈련장에 비가 내리면서 같이 자리를 떴다.

이용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김성근 감독. /사진=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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