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이승엽, 옛 동료 다카하시 감독-아베-쵸노와 해후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2017.02.18 16:25
쵸노 히사요시(좌), 아베 신노스케(우)와 함께한 이승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국민타자' 이승엽(41)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요미우리 시절 함께 했던 옛 동료들을 만났다. 오랜만의 해후였던 셈이다.

삼성은 18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요미우리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삼성이 9-0의 대승을 따냈다. 요미우리를 상대로 투타에서 완승을 거뒀다.

경기와는 별개로 이승엽에게는 의미가 있는 하루가 됐다. 이날 이승엽은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자신과 인연이 있는 요미우리의 옛 동료들을 만났다.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을 비롯해 아베 신노스케, 쵸노 히사요시 등과 반가운 해후를 가졌다.

이승엽은 지난 2004년 시즌부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에서 뛰었고,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요미우리에서 활약했다. 2006년에는 타율 0.323, 41홈런 108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번 타자로 맹활약하기도 했다.

아베 신노스케,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승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옛 동료들과 재회한 이승엽은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캠프다. 요미우리 역시 마지막 방문이다. 요미우리는 내가 일본에서 가장 오래 몸 담았던 팀이기에 인사도 나눌 겸 방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카하시 감독과는 양 팀 모두 우승해서 아시아 시리즈에서 만나고 은퇴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은퇴 소식에 절친했던 아베는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묻자 "아베도 이미 알고 있었다. 나에게 은퇴 시즌 아프지 말고 많은 경기와 많은 이닝 뛰기를 바란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팀 동료였던 다카하시가 이제 감독으로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현재는 선수로서 마무리를 잘 하는데 집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은퇴 시즌 준비는 잘되고 있는지 묻자 "현재 잘 준비중이다. 다가올 시즌까지 계속 열심히 해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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