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女주연상' 김민희 "상업영화, 큰 의미 없다"

김현록 기자  |  2017.02.19 06:03
사진=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기자회견에 나선 김민희, 홍상수 감독 캡처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상업영화를 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18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린 가운데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열연을 펼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함께 참석해 취재진 등의 질문에 답했다.

이 자리에서 김민희는 "상업적인 영화를 하는 것이 제게 큰 의미는 없다. 배우로서 좋은 감독과 함께하며 배울 수 있는 것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이) 향후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모르겠지만 기쁘고 감사드린다. 저희 영화가 영화로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그것만으로 기쁘다"고 강조했다.

김민희는 또 "(이번 작품을 연기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진짜 사랑을 찾으려는 모습이었던 것 같다. 가짜가 아니고 환상이 아니고 진실된 사랑을 원하는 여주인공의 모습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 김민희는 유부남인 영화감독과 관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한 여배우로 열연을 펼쳤다.

한편 지난 9일 개막한 제 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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