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박서준♥고아라 눈물의 입맞춤..절정 멜로 예고

윤상근 기자  |  2017.02.19 10:24
/사진제공=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프로젝트


"나 이제 너 어디 안 보내. 내 곁에만 둘 거야."

'화랑'(花郞) 박서준, 고아라가 눈물의 입맞춤을 한다.

두 남녀가 눈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들 앞에 또 다른 위기가 닥쳤다. 결국 여자는 남자를 지키기 위해 대신 화살을 맞았고, 남자는 정신 잃고 쓰러진 여자를 끌어 안은 채 오열했다.

위 장면은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속 장면이다. 가슴 아픈 운명을 뛰어 넘어야 하는 두 주인공 선우(박서준 분)와 아로(고아라 분)의 애절한 사랑이 시청자의 마음을 강렬하게 흔들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19일 애틋한 선우와 아로의 모습이 담긴 19회 촬영 스틸을 공개해 뜨거운 궁금증을 유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신을 잃은 채 누워 있는 아로와, 그런 아로를 바라보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선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선우를 대신해 화살을 맞아서인 듯, 아로는 미동도 없이 바닥에 누워만 있다. 선우는 그저 멍하니 아로의 곁을 지키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선우가 아로에게 애틋한 눈물의 입맞춤을 하고 있어 더욱 큰 슬픔을 유발하고 있다.

선우에게 아로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존재이다. 처음에는 아로가 죽은 벗 막문(이광수 분)의 누이이기에 소중했다. 그러다 차츰 그녀를 사랑하게 됐고, 이제 아로는 선우에게 운명과도 같은 여인이다. 그런 그녀가 자신을 지키려다 목숨 위기에 처했다.

박서준은 이 같은 선우의 감정을 공허한 표정, 슬픈 눈빛, 애절한 눈물과 입맞춤 등을 통해 완벽히 표현했다. 이렇다 할 장치 없이, 그저 어둠이 내린 방에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운명과 사랑의 크기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박서준의 탄탄하고도 풍성한 연기력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나아가 극중 커다란 위기 앞에 세워진 선우와 아로의 사랑이 어떻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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