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7년 연속 다저스 개막전 선발 확정

심혜진 기자  |  2017.02.19 11:36
커쇼./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슈퍼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9)가 7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커쇼가 2017시즌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7년 연속 등판인 셈이다.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통산 265경기(선발 263경기)에서 126승 60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했다. 2011, 2013, 2014년 세 번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MVP까지 차지했다.

이 뿐이 아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4년 연속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올스타전 단골손님이기도 했다. 커쇼는 2011년부터 6년 연속 올스타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은 등 부상으로 21경기 149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지만 12승 4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커쇼의 개막전 성적은 4승 무패로 좋다. 팀은 커쇼가 등판한 개막전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다저스의 개막전은 오는 4월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커쇼는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된다.

커쇼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개막전 선발은 특별한 일이다. 매년 개막전 선발로 등판하고 싶다는 마음은 갖고 있다. 같은 팀에서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많은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더 멋지다"며 "아직 나이가 많지 않은데 벌써 7번째다. 10년은 더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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