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설기현 코치 경험부족 우려에 "걱정없다"

인천공항=박수진 기자  |  2017.02.20 13:18
대표팀에 새로 합류한 설기현 코치. /사진=뉴스1


휴가를 마치고 귀국한 울리 슈틸리케(63) 축구 대표팀 감독이 설기현 신임 코치에 대한 경험 부족 지적에 대해 전혀 걱정없다는 뜻을 밝혔다.

유럽에서 휴가 일정은 모두 마친 슈틸리케 감독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1일부터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과 상하이 상강의 경기부터 선수들에 대한 본격적인 점검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지난 6일 새로 대표팀에 합류한 설기현 신임 코치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프로팀 지휘 경험도 없이 성균관대학교 감독 경력이 유일한 설기현 코치의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 질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 대표팀에는 나를 비롯해 아르무아 코치 등 경험이 많은 코치들이 많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앞선 경기에서 차두리 전력분석관의 합류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모두 봤지 않았나"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직접 선택한 설기현 코치에 대해서는 "설기현 코치도 차두리와 함께 대표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유럽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고 그동안 대표팀에 헌신한 설기현 코치는 팀에 틀림없이 도움이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3월 23일 오후 8시 35분 중국 창샤에 위치한 허룽 경기장에서 최종예선 6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부터 설기현 코치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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