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5km' 이동원 "1군 무대 서는 것이 목표"

김지현 기자  |  2017.02.20 13:17
이동원. /사진=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이동원이 실전 첫 피칭에서 최고 155km/h 속구를 던지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두산은 20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야구장에서 두 번째 청백전을 치렀다. 경기 결과 청팀이 5-4로 백팀을 꺾었다. 그러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가장 주목받은 투수는 이동원이었다. 이동원은 백팀의 4번째 투수로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무엇보다 이동원은 최고 155km/h의 구속을 찍으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이날 직구 최저 구속이 149km/h였고, 평균 구속은 152km/h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유신고(수원)를 졸업하고 두산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이동원은 지난해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최고 158km/h의 직구를 던지며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아직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치 않아 제구가 불안정한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커다란 체격(190cm/105kg)에서 강한 힘으로 찍어 누르는 빠른 직구는 정말 굉장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캠프에 참가한 이동원은 "일단 작년보다 페이스가 좋은 것 같다. 작년 2군 캠프에서는 최고 152km를 던졌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은 155km까지 찍었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며 "처음에 마운드에 올라 힘이 너무 들어가서 제구가 흔들렸는데, 조금 지나면서 좋아졌다. 오늘 피칭은 생각했던 것 보다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에 와서 1군에서 한 번도 못 올라갔는데, 올해는 열심히 해서 1군 무대에 서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그래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리고 직구 구속이 빠른 것보다 제구력이 뒷받침되야 1군에 올라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런 만큼 캠프에서는 구속보다는 컨트롤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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