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살롱' '젊은 거장' 김선욱, 감동의 '월광' 2장 연주(V앱)

김용준 인턴기자  |  2017.02.20 20:45
/사진=네이버 V라이브 '김정원의 V살롱콘서트 '피아니스트 김선욱'' 방송 화면 캡처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자연스러움을 담은 연주로 감동을 선물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네이버 V라이브 '김정원의 V살롱콘서트 '피아니스트 김선욱''에서 '젊은 거장' 김선욱이 클래식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원은 두 번째 V살롱콘서트를 맞이해 피아니스트 김선욱을 초대했다. 김정원은 "보다 쉽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고 연주자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빈다"라며 김선욱의 연주를 청해 들었다.

김선욱은 베토벤의 '월광' 2악장을 연주하며 클래식의 깊은 감동을 선물했다. 김정원은 김선욱의 연주를 듣고 "예전에는 나이보다 성숙했던 연주가 이제는 조금 어려진 느낌이 든다. 제 나이를 찾은 연주가 들렸다"고 말했다.

김선욱은 "예전에는 일부러 성숙한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층이 쌓이듯이 어렸을 때 내지 못하는 소리들을 내게 되면서 이제는 자연스러운 연주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정원은 음악에 더해 외형도 성숙한 걸로 유명했다며 농담을 던졌다. 김선욱은 "제 중학교 얼굴을 보면 지금과 똑같아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젊은 거장' 김선욱은 2006년 만 18세의 나이로 라두 루푸, 머레이 페라이어 등을 배출한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함으로써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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