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진출' 벵거 감독 "5부리그, 전력 상승했다"

심혜진 기자  |  2017.02.21 08:33
벵거 감독./AFPBBNews=뉴스1



FA컵 8강 진출에 성공한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이 상대팀 서튼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스널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서튼 겐더 그린 레인에서 열린 2016-17 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전 서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8강전에 진출한 아스널은 5부 리그 팀 링컨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반 27분 페레스의 선제골로 앞서간 아스널은 후반 10분 월콧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경기 후 벵거 감독은 "내가 20년 전에 경험한 5부 리그 팀의 전력이 아니다. 예전의 5부 리그 팀들은 이 정도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면서 "서튼은 승리에 대한 욕망이 있었다. 우리가 정신적으로 잘 준비하지 못했다면 이기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고 서튼을 칭찬했다.

이어 "우리 할 일을 했다. 인조잔디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며 "서튼은 우리의 실수를 잘 이용했다. 상대 팀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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