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피칭 29구' 커쇼 "지금은 재미 없는 시기"

한동훈 기자  |  2017.02.21 09:00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지금은 가장 재밌는 시기라고는 할 수 없다."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8)가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 컨디션을 점검했다.

커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에서 실시 중인 스프링캠프서 타자를 세워놓고 29구를 던졌다. 커브와 슬라이더, 패스트볼을 모두 시험했다.

커쇼는 "요즘은 그리 흥분되는 시기가 아니다. 아드레날린이 솟아나지 않는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힘써야 한다. 일단 오늘 라이브피칭은 만족스러웠다. 당장 실전에서 던질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LA타임즈'는 커쇼가 오는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시즌 허리 부상에 고전하며 두 달이나 결장했던 커쇼는 올 시즌 순조롭게 준비 중이다. 2016년에는 데뷔 시즌이었던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21경기서 149이닝을 던지며 12승 4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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