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임창용, 캠프서 차 몰다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 '대표팀 악재'

오키나와(일본)=김우종 기자  |  2017.02.21 10:20
임창용.



한국 대표팀 투수 임창용(41)이 오키나와 전지훈련 도중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를 냈다.

김인식 감독은 21일 오전 공식 훈련을 앞두고 브리핑을 통해 "임창용이 요미우리(19일)와의 경기 전날인 18일 훈련이 끝난 뒤 차로 운전을 하고 가던 중에 사고 가 났다. 신호 대기 중에 옆에 있던 지인이 차에서 내리다가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가 났다. 다행히 인사 사고는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상황에 대해 KBO 관계자는 보다 자세한 설명을 했다. KBO 관계자는 "18일 운동이 끝난 뒤 저녁 6시께 나하 건널목에서 사고가 났다. 지인 차를 몰고 갔다. 물을 사려고 지인이 내렸는데 후방 주시를 못했다. 다가오던 오토바이가 차 문을 스치면서 접촉 사고가 났다. 이후 오키나와 경찰이 왔고, 보험 처리를 했다. 음주 운전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지인이 사고가 났지만 경찰 측에서는 운전자도 책임이 있다고 하더라. 지인은 여자가 아닌 남성 친구다. 정차를 하면 안 되는 곳이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오키나와현 경찰은 사건을 검찰로 송치한 상황이다.

이어 관계자는 "임창용이 일본 면허가 있어 운전을 했는데 기간이 지났다"고 말했다. 이는 결국 무면허로 운전을 했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KBO 관계자는 "경찰 측에서 면허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도 벌금을 내릴 예정으로 알고 있다. 또 위법 사실이 심하게 드러나면 KBO에서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KBO 규정에 따르면 대표팀 훈련 도중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할 시, 처벌을 내릴 수 있다.

사령탑인 김인식 감독은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큰 사고는 아니었다. 경찰에서는 오토바이 운전자 측을 향해 '앞에 차가 서 있는데도 속도를 내서 사고를 냈으니 잘못됐다'고 하더라. 우리나라도 사고를 내면 돈을 달라고 하지 않나. 양 쪽이 보험을 들었는데, 보험 회사에서 해결을 하기로 했다. 서류를 경찰서에서 올리는 모양이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경찰 쪽에 우리가 23일에 출국하니 22일까지 결정을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아마 제 생각에는 벌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22일까지 통보를 해주겠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KBO 관계자는 "만약 22일까지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임창용은 출국하지 못한 채 오키나와에 계속 머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인식 감독은 "훈련 기간 동안에 이런 일이 발생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거듭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임창용 역시 KBO 관계자를 통해 "투수진 그리고 대표팀에 정말 미안하다. 팬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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