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전 멤버 오승아의 연기도전과 배우들의 애정 담긴 'TV 소설'이란 장르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궁금해진다.
KBS 2TV 새 TV 소설 '그 여자의 바다'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한철경 PD, 이현경, 오승아, 한유이, 최성재, 김주영, 이대연, 김승욱이 참석했다.
'그 여자의 바다'는 6, 70년대를 배경으로 시대의 비극이 빚은 아픈 가족사를 딛고 피보다 진한 정을 나누는 세 모녀의 가슴 시린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다.
'그 여자의 바다' 중심인물로 오승아가 출연한다. 이날 한철경 PD는 "오승아가 맡은 캐릭터는 이 드라마의 중심인물이라, 고민을 많이 했다"며 "잘 맞는 인물인 것 같고, 잘해 낼 수 있을 것 같아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승아는 "연기 도전을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출연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연기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현경은 "추운 날인데도 오승아 씨 덕분에 스태프분들 입이 귀에 걸리셨더라"라며 "배우가 이렇게 에너지를 줄 수 있구나랑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오승아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TV 소설'이란 장르에 대한 배우들의 애정도 남달랐다.
이현경은 "옛 분들의 모습을 보면 내 감정보다는 상대의 감정을 생각하게 되더라. 감정을 돌아보며 옆 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이 드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대연은 "먼 과거 같지만, 유년기에 겪었을법한 이야기들이라 공감을 이룰 것"이라며 "'TV소설'의 그간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이 시대에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27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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