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은주, 오늘(22일) 12주기..지인-가족들 조촐한 추모식

김현록 기자  |  2017.02.22 06:00
고 이은주 / 사진=스타뉴스


배우 고(故) 이은주의 12주기를 맞아 지인 팬들의 조용한 추모식을 갖는다.

22일 고 이은주가 세상을 떠난 지 12년이 되는 날을 맞아 고인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를 비롯한 유가족, 팬들은 고인의 납골함이 안치된 경기도 일산 청아공원 납골당을 찾는다. 조용히 12주기를 맞은 고인을 추모하고 기릴 예정이다. 관계자는 "지인과 가족들이 매년 해오던 조용한 추모식을 가질 것"이라며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980년생인 고 이은주는 1997년 KBS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했다. 이후 1999년 영화 '송어'를 시작으로 '오! 수정'(2000), '번지점프를 하다'(2001), '연애소설'(2000), '하얀 방'(2002), '안녕! 유에프오'(2004), '태극기 휘날리며'(2004), '주홍글씨'(2004) 등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안정된 연기력, 독보적인 매력으로 인정받았다. 드라마 '불새'(2004) 등으로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던 중 고 이은주는 2005년 2월 22일 경기도 분당의 자택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작품마다 변신을 이어가며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인정받고 있던 젊은 배우의 죽음은 당시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한편 고인의 유족, 지인들은 매년 기일을 맞아 조용한 추모식을 이어오고 있다. 2015년에는 10주기를 맞이해 '고 이은주 추모 10주기-이은주 특별전'을 열고 작품들을 상영-감상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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