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고수·이병헌, '루시드드림'vs'싱글라이더'..부성애 대결

김미화 기자  |  2017.02.22 08:38
고수 이병헌 /사진제공=NEW,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아빠' 이병헌과 고수가 스크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2일 이병헌 주연의 '싱글라이더'와 고수 주연의 '루시드 드림'이 동시에 개봉한다.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현재 함께 영화 '남한산성'을 촬영하고 있는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로 맞붙게 됐다.

'루시드 드림'은 SF 스릴러, '싱글라이더'는 감성드라마다. 재밌는 점은 두 영화는 장르는 완벽히 다르지만 모두 부성애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두 아이의 아빠인 고수와, 아들 한 명을 둔 이병헌은 영화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부성애를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고수는 '루시드 드림'에서 아이를 잃은 아빠를 연기한다. '루시드 드림'은 대호(고수 분)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감춰진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기억추적 SF 스릴러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루시드 드림'은 자각몽, 곧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을 뜻한다.

고수는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이며 절절한 연기를 펼친다. 그는 이 역할을 위해 살을 10kg 찌웠다가, 후반부 18kg까지 감량하며 아이 잃은 아빠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각 영화 포스터


'싱글라이더' 속 이병헌은 호주로 보낸 아내와 아이를 찾아 멀리서 지켜본다. 그는 가까이 다가가지는 못하지만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보여주며 관객을 찡하게 만든다. 특히 이병헌이 이처럼 부성애가 돋보이는 연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고수는 "내가 두 아이의 아빠라는 점이 부성애 감정 표현하는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병헌 역시 인터뷰를 통해 "아빠가 된 후 아무래도 이런 표현을 연기하는데 더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아빠 이병헌과 고수의 스크린 맞대결,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동료로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 두 사람의 영화에 관심이 쏠린다. 서로 다른 장르의 두 영화가 관객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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