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연기신 이병헌, 촬영할때마다 부담스러울 것 같다"(인터뷰)

영화 '싱글라이더' 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17.02.23 12:06
배우 공효진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싱글라이더'의 배우 공효진(37)이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 배우 이병헌에 대해 "촬영할 때 마다 부담스러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효진은 이병헌과 함께 호흡 맞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병헌 선배님은 항상 부담이 있을 것 같다. 후배들이나, 처음 같이 연기하는 배우들 혹은 스태프들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공효진은 "모두가 이병헌 선배님의 연기를 인정하고, 그 연기를 기대한다. 촬영을 시작하면 '연기의 신 연기 시작했다' 이런 반응일 텐데, 본인이 생각했을 때 아쉬운 연기를 하면 '이 사람들이 실망했으면 어떻게 하나' 이런 무게가 부담스러울 것 같다"라며 "함께 촬영할 때 나도 막 괜히 실제로 연기 하는 모습을 봐야 하나 모니터로 봐야되나 고민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비밀을 만나게 되는 감성 드라마다. '밀정'에 이어 워너브러더스가 제작한 두 번째 한국영화다. 지난 2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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