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린아 "감동 주는 배우되고파..롤모델은 지성"(인터뷰③)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박정우 딸 하연 역

윤성열 기자  |  2017.02.24 07:50
-인터뷰②에 이어서

/사진=이동훈 기자


신린아는 연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었다.

초등학교 2학년인 그는 학교를 다니는 것보다 촬영장이 더 즐겁다고 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인어 심청(전지현 분)의 친구 유나 역을 연기하면서 집중을 못해 엄마에게 혼이 나기도 했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촬영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점도 또 하나의 재미라고 했다. 그는 "'결혼 계약' 찍을 때 놀이동산 신이 있었는데, 이서진 삼촌이 돈을 내고 얼굴에 페인트하는 거 해주셨다"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었다.

인터뷰 내내 수줍음을 타던 신린아는 '연기를 계속하고 싶으냐'는 물음에 다시 또박또박 말을 이어갔다.

"앞으로도 계속 연기하고 싶어요. 열심히 노력해서 사람들을 감동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신린아는 롤모델로 '피고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지성을 꼽았다. "성격이 좋은 것 같아요. 지성 삼촌처럼 착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사진=이동훈 기자


그는 최근 들어 '피고인'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다 재밌게 보고 있다고 해주신다"며 "학원에서도 미술 선생님이 '재밌게 잘 보고 있어 린아야'라고 해주셨다"며 뿌듯해 했다.

'피고인'은 종영까지 8회를 남겨두고 있다. 당초 예상한 16부로는 스토리 완결이 불가하다는 판단 아래 2회 연장을 결정했다. 악랄한 차민호(엄기준 분)를 향한 박정우의 복수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박정우의 딸 하연 역의 신린아는 어떤 결말을 기대하고 있을까.

"하연이가 건강해져서 성규(김민석 분) 삼촌이랑 아빠랑 하연이랑 엄마가 없이도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다 같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항상 '피고인' 많이 봐주시고 사랑해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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