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서흔이 동생, 계획할 때가 왔다"(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17.02.24 12:46
배우 오지호/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오지호(42)가 딸 서흔이에게 동생을 보여줄 때가 왔다고 털어놨다.

오지호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동 한 카페에서 영화 '커피 메이트'(감독 이현하)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지호는 이날 올해 초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하차한 후 딸 서흔이의 근황에 대해 묻자 "또 컸다. 저는 제 달 아이가 천재 같고, 남들보다 좀 더 (성장이) 빠른 것 같다. 지금 생후 15개월 째다. 막 달려다닌다"고 말했다.

그는 "서흔이 얼굴을 보면 와이프랑 똑같이 생겼다. 그래서 딸이 달려올 때 가끔 와이프가 오는 것 같다. 웃는 것은 저를 닮았다"고 밝혔다.

오지호는 둘째 계획에 대해 "이제 둘째를 계획할 때가 온 것 같다"며 "아이도 컸고, 와이프랑 생각했던 나이 차이가 왔다. 둘째는 아들이었으면 좋겠다. 딸이어도 괜찮다. 아들이면 나중에 커서 같이 운동도 하고, 사우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자녀 계획은 저는 셋이었다. 나이가 있어서 셋까지는 힘들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지호는 '슈퍼맨' 하차에 대해서는 "다시 출연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짧아서 아쉬웠다. 기회가 되면 다시 출연하고 싶다. 무엇보다 개인 촬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극중 자신만의 비밀 언어를 가진 신비로운 매력의 가구 디자이너 희수 역을 맡았다. 그는 과거 첫 사랑 때문에 받은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남자로 인영(윤진서 분)을 만나면서 미묘한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한편 '커피 메이트'는 우연히 커피 메이트가 된 두 남녀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비밀들을 공유하며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폭풍에 휘말리게 되는 일탈 로맨스다. 오지호, 윤진서가 출연한다. 오는 3월 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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