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박병호, TB전 시범경기서 2루타 포함 2안타

심혜진 기자  |  2017.02.25 11:25
박병호./AFPBBNews=뉴스1



빅리그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시범경기서 무력시위를 펼쳤다.

박병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5구째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상대 3루수 실책으로 2루, 제이슨 카스트로의 내야 안타 때 3루까지 밟았지만 아드리안자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를 뽑아냈다. 팀이 0-1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제이콥 파리아를 상대했다. 박병호는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공을 밀어쳤고, 우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후 에디 로사리오가 헛스윙 삼진, 제이슨 카스트로가 투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이번에도 홈을 밟지 못했다.

박병호는 6회말 타석 때 맷 헤이그와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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