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권한대행 살해 협박범, 경찰에 자수

심혜진 기자  |  2017.02.25 15:19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사진=뉴스1



지난 23일 극우 인터넷 사이트에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살인 예고 글을 올렸던 20대 남성 최모씨(25)가 자수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최모씨는 25일 오전 자수했고, 범죄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자신에 대한 수사가 개시됐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두려움과 심적 부담을 느껴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박사모 등 극우 커뮤니티에는 "헌재의 현행 8인체제에서 이정미가 사라지면 7인체제가 된다"며 "이정미가 판결 전에 사라져야 한다. 저는 이제 살 만큼 살았다. 나라를 구할 수만 있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이정미 죽여버릴랍니다"라는 섬뜩한 글이 올라와 우려가 증폭돼 왔다.

경찰은 최씨의 범죄사실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분석하는 한편 범행동기, 실제 살해 등의 실행 가능성, 공범 관계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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