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朴대통령, 권력을 '밀접한 인연' 위해 잘못 사용"

박수진 기자  |  2017.02.27 15:03
권성동 법사위원장 /사진=뉴스1


국회 측 소추위원인 권성동(57, 바른정당) 법제사법위원장이 변론을 마쳤다. 변론 도중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법사위원장 권성동 의원은 27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 첫 번째 최종의견 주자로 나서 "(박 대통령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위임한 통치 권력을 공의에 맞게 행사하지 않고 밀접한 인연을 가진 사람들만을 위해 잘못 사용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그것은 국민이 맡긴 권력이 피청구인과 비선 실세라는 사람들의 노리개가 되었다는 분노였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자부심이 모욕을 당한 수치였으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책임질 줄 모르는 모습에 대한 좌절이었다"며 "이에 주권자인 국민은 피청구인을 대통령의 자리에서 파면할 것을 요구했고, 국민을 대표한 국회가 234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탄핵소추를 의결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헌법재판관들에게 "헌재가 피청구인의 잘못에 대한 엄중한 책임 추궁을 통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결코 부끄러운 나라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해 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며 "국민이 만들어 온 대한민국을 민주주의 적(敵)들로부터 지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헌재 여덟 분 현자(賢者)에게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존경하는 재판장님과 재판관님들의 경륜과 통찰력으로 지혜로운 판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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