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연과 수지가 '정오 차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태연과 수지는 28일 낮 12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나란히 새 싱글 음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걸그룹 주축 멤버로 활동했다 이제는 솔로 가수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태연과 수지의 치열한 맞대결이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들 모두 신곡을 밤 12시가 아닌, 낮 12시에 공개한다는 점. 이른바 '정오 차트' 맞대결이 성사된 셈이다. 지난 27일부터 새롭게 개편된 실시간 차트에 따라 이제는 밤 12시가 아닌 낮 12시에 신곡 맞대결을 자주 볼 수 있게 됐고, 공교롭게도 태연과 수지가 '정오 차트' 빅매치 주자로 나서게 됐다.
태연은 이날 자신의 첫 정규 앨범 '마이 보이스'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파인'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트랙을 수록,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 곡 '파인'은 얼터너티브 팝 장르가 기반이 된 감성 트랙이다. 또한 뮤직비디오로 먼저 선보였던 '아이 갓 러브'를 비롯해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커버 업', 태연의 보컬 역량이 담긴 '날개'(Feel So Fine),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아임 오케이', 인기 록 그룹 넬 보컬 김종완이 작업한 '타임 랩스'와 팝 R&B 장르의 '스위트 러브' 등 총 13트랙을 완성했다.
수지도 이날 대세 싱어송라이터 박원과 함께 부른 싱글 '기다리지 말아요'를 공개한다.
'기다리지 말아요'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박원의 작사, 작곡으로 이루어진 곡.
사소한 부분에서 시작되는 연인들의 불안함을 다독여주는 따뜻한 감성의 러브송으로, 박원 특유의 직설 화법이 담긴 트랙.
박원과 수지는 곡 작업에 이어 '기다리지 말아요'의 뮤직비디오에도 함께 출연해, 사랑에 대한 달콤한 조언을 들려준다.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의 카페를 배경으로 사랑스러운 시선을 주고 받는 뮤직비디오는 ‘기다리지 말아요’ 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더욱 아름답게 그려냈다.
태연과 수지의 이번 '정오 차트' 맞대결 승자는 누가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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