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 "'해빙', 생각했던 것에 비해 블록버스터 된 느낌"(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17.02.28 12:37
배우 이청아/사진=스타뉴스


배우 이청아(33)가 개봉을 앞둔 영화 '해빙'(감독 이수연)의 완성본을 보고 감탄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청아는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열린 '해빙' 인터뷰에서 "영화 시나리오 읽었을 때, 무서운 영화는 아니었다. 눅진거리고, 끈끈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청아는 "이번에 언론시사회 때 영화를 봤는데,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끈끈한 느낌은 기본적으로 있었다. 그리고 더 차가워졌다"며 "예고편도 봤었는데 놀랐다. '우리 영화가 이렇게 스펙터클 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해빙'은 (시나리오로는) 여름 날 가위 눌린 느낌이었는데, 영화 완성된 것을 보면 제가 생각했던 것에 비하면 블록버스터가 된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영화를 보고 나서 연기자들끼리 만나면서 발전하고 변했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관객들이 궁금증을 갖고 두 번은 볼 수 있겠다 싶다"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청아는 '해빙'에서 내과의사 승훈(조진웅 분)이 근무하는 병원 간호조무사 미연 역을 맡았다. 그녀는 승훈에게 잘 보이려 하면서도 무언가 감추려 하는 인물이다.

한편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다. 조진웅, 신구, 김대명 등이 출연하며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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