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 "봄 배구? 우승 목표".. 차상현 감독 "발목 잡아볼 것"

장충=심혜진 기자  |  2017.02.28 16:33
박미희 감독.



"우승 목표, 한 경기 한 경기 중요 vs 끝까지 풀(Full)로 간다"

흥국생명과 GS 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흥국생명은 승점 53점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GS칼텍스는 승점 31점으로 5위에 처져있다. 사실상 봄배구는 물 건너갔다.

양 팀 사령탑의 분위기는 비슷하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며 전력을 모두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먼저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현재 시점에서 봄 배구는 의미가 없다. 우승이 목표다"고 강조하며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도 마지막 힘을 쏟을 때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빨리 회복되는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GS 차상현 감독.


GS 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상위권 팀들이 예민한 상황이다. 발목을 잡아보겠다"며 "끝날 때까지 전력은 풀로 간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GS 칼텍스는 흥국생명전을 포함해 남은 경기를 모두 홈에서 치른다. 때문에 팬들에게 유종의 미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는 "오해를 살 만한 경기는 하지 않겠다. 주전 멤버도 그대로 간다. 다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는 교체해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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