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깬' 구구단, 걸그룹대전에도 '뚜렷 소신'..다크호스될까(종합)

길혜성 기자  |  2017.02.28 17:06
구구단 / 사진=김창현 기자


걸그룹 구구단(하나 미미 나영 해빈 세정 소이 샐리 미나 혜연)이 8개월 만에 새 음반으로 돌아온 가운데, 뚜렷한 소신을 선보여 향후를 더욱 기대케 했다.

구구단은 지난 27일 오후 6시 미니 2집 '나르시스'(Act.2 Narcissus)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 곡은 '나 같은 애'로, 신나는 비트의 버블 검 신스 팝 댄스 장르 넘버다. 구구단이 여러 신곡들이 수록된 새 음반을 선보인 것은 지난해 6월 데뷔 미니 앨범 이후 8개월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구구단은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2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구구단은 이 자리에서 새 음반 타이틀 곡 '나 같은 애' 및 수록곡 '거리' 무대를 직접 꾸미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방송인 김일중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에서 구구단은 새 미니 음반으로 가요계에 컴백한 소감도 밝혔다.

구구단은 "이번 앨범은 8개월 만의 공백 이후 발표하는 음반"이라며 "구구단의 당차고 성숙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구단은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나 같은 애'로 오랫동안 활동할 것"이라며 "이번 노래로 팬분들과도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구구단은 새 앨범을 통해 이미 신보를 낸 소녀시대 태연 및 트와이스는 물론 곧 컴백할 여자친구 등 인기 선배 걸그룹들과 같은 시기 활동하게 된 느낌도 전했다.

구구단은 "많은 선배님들이 컴백해서 겁이 안난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그래도 저희는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연연하지 않고 즐겁게 활동할 것"이라고 뚜렷한 소신을 밝혔다. 구구단은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이번 활동 목표는 대중분들에 구구단을 더 알리는 것이고, 그래서 저희 무대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구구단은 "항상 어제보다 오늘, 오늘 보다 내일 더 즐겁고 열심히 하는 걸그룹 되겠다"라고 전했다.

외부 상황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들만의 색깔과 무대에 집중하겠다는 구구단의 당찬 각오가 느껴지는 말들이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서 구구단의 미미는 이번 앨범과 관련해 이전보다 외모가 한층 업그레이된 멤버에 대해 미나가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며, 미나를 꼽았다. 이에 미나는 "3~4kg 정도 감량했다"라며 다이어트를 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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