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전 총재, 대선 출마 선언.. "한반도에서 대통령 되겠다"

심혜진 기자  |  2017.03.02 09:23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사진=뉴스1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허경영 전 총재는 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자신의 지지그룹인 국민정치혁명연대 출범식을 가지고, '국가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다 도둑놈이 많을 뿐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허 전 총재는 "한반도에서 대통령이 되어 입헌 군주국을 만드는 황제가 되고, 세계를 통일해 단일국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진행된 강연 일부는 허경영 전 총재의 트위터에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허 전 총재는 청중을 대상으로 오링테스트를 펼쳐보였다.

한 남성이 무대로 나와 허 전 총재 지시에 따라 엄지와 검지를 붙이고 있다. 허 전 총재는 이 남성에게 "자신의 이름을 외쳐봐라"고 말한 뒤 그의 양 손가락을 가볍게 뗐다. 그러다 허 전 총재는 "'허경영' 이름을 외치면 손가락이 풀리지 않는다"고 말한 후에는 손가락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그는 "나의 이름을 부르면 백회(두정 정중선 중앙에 있는 경혈)가 열린다"면서 "잠도 잘 오고 여성은 젊어진다"고 말했다.

영상을 찍은 한 남성은 "600석 준비됐지만 1부 때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의자를 추가로 놓고 강연 중. 일부 앉지 못한 사람은 그냥 돌아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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