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발' 박진영 "JYP, 연기보다는 음악 조언 많이 한다"(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17.03.02 13:08
갓세븐 멤버 박진영/사진=김창현 기자


아이돌 그룹 갓세븐 멤버 박진영(23)이 영화 '눈발'(감독 조재민)에 출연 할 때 자신이 속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연기에 대해서는 조언을 해주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박진영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눈발' 인터뷰에서 "박진영 PD님이 제가 이번 작품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연기에 대한 조언은 해주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PD(박진영 프로듀서)님이 '영화 찍는 다면서, 열심히 해'라고 응원은 해주셨다"며 "(박진영이) 연기도 하셨었는데, 저한테 특별히 연기에 대한 조언을 해주시지는 않는다. 다만 음악으로는 항상 혼난다"고 밝혔다.

그는 박진영과 드라마 '드림하이2'에 함께 출연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그 때는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셨다. PD님은 생각 안 나시겠지만 저한테 '진영아, 넌 너무 힘이 들어간 것 같다'고 하셨었다. 그 때 (연기가) 처음이다보니까 그런 조언이 하나같이 주옥같고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눈발'로 영화에 첫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긴장하면서 촬영했다. 감독님은 데뷔, 제 파트너였던 지우 씨도 영화 첫 주연작이었다. 그래서 (잘 해야 된다는) 긴장을 했지만 즐겁게 하려고 했다. 풋풋함도 있었고, 감독님과 배우들과도 끈끈한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눈발'에서 박진영은 이번 작품에서 경기도 수원에서 아버지의 고향 경남 고성으로 전학 온 고등학생 조민식 역을 맡았다. 그는 '살인자의 딸'이라는 비난 속에 일상을 차갑게 살아가는 예주에게 자신도 모르게 손을 내밀게 된다.

한편 '눈발'은 눈이 내리지 않는 마을로 온 소년 민식(박진영 분)이 마음이 얼어붙은 소녀 예주(지우 분)를 만나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지난 1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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