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DF 발렌시아 "팀 분위기 퍼거슨 시절과 비슷하다"

박수진 기자  |  2017.03.02 14:39
왼쪽부터 무리뉴 감독과 발렌시아.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콰도르 출신 측면 수비수 안토니오 발렌시아(31)가 현재 팀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발렌시아는 2일(이하 한국시간) 게재된 유럽 축구매체 ESPN과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우리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며 "팀 분위기는 예전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과 비슷하다"라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986년부터 2013년 은퇴 전까지 약 27년간 맨유를 이끈 명장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3번의 우승을 차지한 위대한 감독이다.

발렌시아는 지난 2009년 6월 위건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에서 퍼거슨 감독을 비롯해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할, 조세 무리뉴 등 총 4명의 감독을 경험했다. 지난 2월 27일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잉글리시 리그컵' 결승전에서도 풀타임 출전하며 이번 시즌 첫 대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어 발렌시아는 "무리뉴 감독은 퍼거슨과 같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준다. 두 감독간에 미묘한 차이가 있지만 모두 환상적인 감독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맨유는 현재 EPL과 '유로파리그'와 'FA컵' 우승에 모두 도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발렌시아는 "우리는 어느 한 대회도 포기하지 않았다. 내년 시즌도 있지만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는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맨유는 오는 4일 오후 9시 30분 AFC 본머스와 EPL 27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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