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캐릭 은퇴 시사.. "계약 연장 없다면"

심혜진 기자  |  2017.03.03 08:53
마이클 캐릭./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35)이 은퇴를 시사했다.

캐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계약 연장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나는 아마 은퇴할 것이다"고 밝혔다.

2006년 7월 맨유에 입단한 캐릭은 꾸준함의 대명사다. 11시즌 동안 맨유에서만 활약하며 400경기 이상을 뛰었다. 맨유에서 캐릭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주장 루니뿐이다.

캐릭은 맨유서 프리미어리그 5회 우승을 경험했고, FA컵 우승 1회, 리그 컵, UEFA 챔피언스리그 등 큰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된다. 만료 날짜가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는 없다.

이에 대해 그는 "아직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은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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