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나다 갈등' 4인조 와썹 컴백 4월로 연기될 듯

윤상근 기자  |  2017.03.05 08:11
(왼쪽부터) 와썹 멤버 나리, 수진, 우주, 지애 /사진제공=마피아레코드


4인조로 재편한 걸그룹 와썹(나리 수진 우주 지애)이 컴백 시점이 다소 밀릴 것으로 보인다.

5일 가요계에 따르면 와썹은 오는 3월 27일 새 앨범을 발표하기로 한 계획을 수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 마피아레코드 측은 당초 예상했던 앨범 발매 시기는 1~2주 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하며 "작업 과정에서 수정할 부분이 생겨 이에 대한 작업을 추가로 하는 데 시일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와썹의 이번 컴백 앨범은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와썹은 지난 2013년 싱글 앨범 'Wa$$up'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나다를 비롯해 진주, 다인, 나리, 지애, 우주, 수진 등 총 7명의 멤버로 활동을 시작한 와썹은 지난 1월 나다, 진주, 다인 등 멤버 3명이 마피아레코드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하면서 멤버 구성에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현재 이들 3명이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은 최근 첫 심문기일을 마쳤으며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재판부의 향후 선고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마피아레코드는 지난 2월 27일 2번째 심문기일에서 나다 측을 향해 출연정지 가처분 신청도 하는 등 강경한 입장이다.

한편 마피아레코드 측은 와썹의 7인조 버전 음원 발매에 대해서는 "법적 문제 때문에 발매 자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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