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첫 멀티히트' 김현수, PIT전 3타수 2안타..타율 0.308

김지현 기자  |  2017.03.04 09:16
김현수. /AFPBBNews=뉴스1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김현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8로 올랐다.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면서 방망이를 예열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게릿 콜에게 내야 안타를 터트렸다. 이후 3루까지 진루했으나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김현수는 0-4로 뒤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이번에도 내야 안타였다. 타일러 글래스나를 상대로 3루수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타구가 3루수 데이빗 프리스 글러브에 맞고 튀었고 그 사이 김현수는 1루를 밟았다.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

이후 김현수는 4회초 2사 1, 3루 득점 찬스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미겔 로사리오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김현수는 5회말 수비에서 폴 재니쉬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멀티히트에도 불구 피츠버그에게 2-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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