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 예능 프로그램 왕좌를 놓고 SBS 예능국이 행복한 집안 경쟁을 벌이고 있다.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과 '미운우리새끼'가 박빙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것.
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코타마나도'는 13.1%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 기준) 직전 주인 지난 달 24일 방송분이 기록한 13.5%보다 0.4%포인트 하락했지만, 이날 방송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정글의 법칙'에 이어 '미운우리새끼'가 2위를 차지하며 뒤를 바짝 추격했다. '미운우리새끼'는 전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13.0%를 기록했지만, 하락폭이 '정글의 법칙'보다 많지 않아 두 프로그램의 격차는 불과 0.1%포인트 차이로 줄어들었다.
SBS는 금요 예능 프로그램 절대 강자였던 '정글의 법칙'에 이어 '미운우리새끼'까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운우리새끼'는 지난 달 10일 1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한 때 '정글의 법칙'을 누르고 금요 예능 프로그램 왕좌를 거머쥐기도 했다.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고 있는 MBC '듀엣가요제', '나 혼자 산다',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노래싸움 승부' 등 타사 금요 예능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행복한 집안 싸움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SBS 금요 예능 프로그램의 강세를 이끌고 있는 '정글의 법칙'과 '미운우리새끼'가 높은 시청률에 탄력을 받아 승승장구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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