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무실점' 오승환 "최고구속 149km 만족, 팬들 응원 부탁" (일문일답)

고척=김우종 기자  |  2017.03.04 21:36




대표팀 첫 실전 투구를 마친 오승환이 자신감을 보였다. 동시에 팬들을 향해 뜨거운 응원을 당부했다.

오승환은 4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상무 야구단과의 비공개 최종 평가전에서 네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13개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유영준을 깔끔하게 삼진 처리했다. 149km 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 이지찬을 초구에 3루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김재성마저 2-2에서 147km 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 삼자 범퇴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투구 후 오승환과의 일문일답.

- 고척돔 첫 등판 소감은

▶ 마운드가 미국 메이저리그와 비슷해서 잘 던질 수 있었다.

- 시차 적응 및 컨디션은

▶ 시차 적응 완료됐다. 정확히 몇 %라 말하긴 힘들지만 몸 상태는 괜찮다.

- 오늘 구속은

▶ (149km가 나왔는데) 일단 첫 등판을 앞두고 이 정도면 만족한다. 더 많은 관중 분들이 와주시면 더 힘을 내 잘 던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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