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범경기 등판 임박.. 8일 or 9일 예정

심혜진 기자  |  2017.03.06 09:25
류현진./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0)의 시범경기 등판이 임박한 모양새다.

LA 타임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오는 8일 또는 9일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당초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허벅지에 가벼운 통증이 발생해 등판을 불펜 피칭으로 대신했다.

그리고 지난 5일 실전 준비를 마쳤다. 라이브 피칭에서 2이닝 동안 야시엘 푸이그, 프랭클린 구티에레즈, 트레이시 톰슨, 윌리 칼훈 등 일곱 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구위를 점검했다. 총 27개의 공을 던졌다.

특히 푸이그를 상대로 두 차례나 삼진을 잡는 등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투구를 마치고 "전체적으로 매우 좋았고, 제구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다저스는 8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9일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8일 샌프란시스코전에는 '에이스' 커쇼가 출격한다.

류현진이 만약 8일 경기에 나온다면 커쇼 이후 투수로 등판하게 된다. 지난 2일 불발됐던 황재균과의 맞대결이 다시 한 번 성사될 수도 있다.

다만 9일 밀워키전의 선발 투수는 아직 확정이 되지 않은 상태다. 류현진이 이날 선발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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