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최자, 14살차보다 넘기 어려웠던, 서로 다른 삶의 방식

김미화 기자  |  2017.03.06 17:26
설리 최자 / 사진=스타뉴스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37)와 가수 겸 연기자 설리(23)가 결별했다. 지난 2014년 8월 열애를 인정한 최자는 공개 열애를 시작한지 2년 7개월 만에 설리와 헤어졌다. 6일자 스타뉴스 단독보도 ([단독]설리-최자, 결별..2년 7개월만 각자의 길로) 14살의 나이 차이는 극복했지만,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은 넘기 어려웠다.

최자의 소속사 아메바 컬쳐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최자와 설리가 바쁜 스케줄과 서로 다른 삶의 방식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소원해지게 됐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제 함께 했던 순간들은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동료이자 친구로서 서로의 미래를 응원할 것이다. 아티스트로서 많은 재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관심과 격려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설리가 최자와 결별한 게 맞다. 서로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설리 최자 /사진=설리 인스타 그램


앞서 두 사람이 열애를 공개하던 당시 14살 차이라는 나이 차가 큰 화제가 됐다. 30대 중반의 최자와 아이돌 그룹 f(x)의 멤버이자 갓 스물이 된 설리의 열애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전했다.

두 사람은 14살 나이 차이를 거뜬히 극복, 3년 가까운 시간 만나왔다. 두 사람은 SNS에 데이트 인증샷을 올렸고, 최자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연애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설리와 최자에게 나이차는 큰 장애물이 아니었다. 하지만 다른 삶의 방식은 극복하기 어려웠던듯 하다. 설리는 f(x)를 탈퇴한 후 자유분방한 행동을 하며, 자신의 SNS에 지속적으로 사진을 게재해 왔다. 최자와의 다정한 데이트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최자가 아닌 의문의 남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연인에서 선후배로 남게 된 두 사람.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이해하며 만나기는 어려웠겠지만, 남이 된 서로의 앞날을 응원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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