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천사' 유재석 또 다른 이름..5년간 2849가정 지원

2013년부터 연탄은행에 2억3000만원 기부..42만6680장 배달

윤성열 기자  |  2017.03.07 16:19
유재석 / 사진=스타뉴스


'연탄천사'. 국민 MC 유재석의 또 다른 이름이다. 유재석이 꾸준한 선행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으며 훈훈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영세가정과 에너지 빈곤층에 연탄을 기부하며 선행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

7일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에 따르면 유재석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 2월까지 사랑의 연탄 42만6680장(2억3000만원)을 후원해 총 2849가정을 지원했다.

유재석의 연탄 기부는 2013년 MBC '무한도전'을 통해 인연이 닿은 뒤 5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3년 당시 4만장(2000만원)을 지원하며 266가정을 도왔던 유재석은 이후 5년간 5차례에 걸쳐 어려운 가정에 연탄을 기부했다.

2014년 12월 4만장(2000만 원)에 270가정을, 2015년 11월 8만장(4000만원)에 533가정, 2016년 2월 10만장(5000만원)에 668가정을 각각 지원했다. 연탄 가격이 장당 500원에서 600원으로 오른 뒤에도 그의 기부는 멈추지 않았다.

2016년 11월 8만3340장(5000만원)에 556가정을, 올해 2월 8만3340장(5000만원)에 556가정을 각각 후원했다.

/사진=밥상공동체복지재단


유재석의 지원으로 지난해 연말 서울을 비롯해 울릉도, 경북 청송, 봉화 등에 위치한 영세가정과 에너지 빈곤층에 연탄이 배달됐다. 꽃샘 추위가 찾아오는 올 초에는 서울 마지막 달동네 104마을과 상계 3,4동 등에 연탄 지원이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연탄천사 방송인 유재석 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시국과 현실일수록 서로를 돌아보고 살피는 마음과 사랑을 실천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가진 자의 사회적 책무) 정신이 필요하며 바로 이런 정신과 마음이야 말로 우리사회를 밝히고 지키는 진정한 시대정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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