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선제 투런포' 프로파 "한국 모든 선수 인상적, 제 팀에 집중" (일문일답)

고척=김우종 기자  |  2017.03.07 22:18
프로파.



한국전에서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프로파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네덜란드 야구 대표팀과의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orld Baseball Classic)' 본선 1라운드 A조(한국-이스라엘-네덜란드-대만) 2차전에서 0-5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2연패를 당했다. 전날(6일) 이스라엘에 1-2로 패한 한국은 이날 네덜란드를 넘지 못하며 A조 최하위로 내몰렸다. 반면 앞서 2연승을 거둔 이스라엘은 사실상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네덜란드도 1승을 챙기며 2위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대만이 1패, 한국이 2패.

이날 프로파는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2회 우규민을 상대로 우월 선제 투런포를 쳐내며 한국의 기선을 잠재웠다.

다음은 경기 후 프로파와의 공식 기자회견 일문일답.

- 1회 홈런이 승부에 결정적이었는데 어떻게 공략했나

▶ 오늘 경기 전 미팅을 가졌다. 투수에 대해 분석을 할 수 있었다. 일단 따라가보자고 생각했다. 운이 좋았다. 스윙을 했고 홈런으로 연결됐다.

- 한국 선수 중 인상깊은 선수를 꼽아준다면

▶ 모든 선수들이 다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저희 투수가 굉장히 잘 던져서 균형을 깨트린 것 같다. 저희 팀에 더 신경을 쓰고 있었다.

- 처음으로 외야서 뛰었는데

▶ 앤드류 존스가 코치로 있었던 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 모든 타자들이 거기에 따라 포지션이 정해졌다. 전 정해준 대로 따랐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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