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 21일 전격 결방 초강수.."반전 위해 대개편"

"박나래, 정채연은 물망 수준..장신영 하차도 결정無"

문완식 기자  |  2017.03.08 17:31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하숙집 딸들'이 오는 21일 전격 결방을 결정했다.

8일 KBS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하숙집 딸들'은 대대적인 개편을 위해 결방을 결정했다. 방송 4회 만에 결방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시청률 부진에 따른 것.

지난 2월 14일 첫 방송한 '하숙집 딸들'은 이미숙, 박시연, 장신영, 이다해, 윤소이, 박수홍, 이수근이 출연, 스타를 '하숙생'으로 출연시켜 토크를 나누는 신개념 예능으로 주목 받았다.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여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모습도 관심거리였다.

하지만 지난 7일 시청률이 2.7%를 기록하는 등 기대와 다른 반응으로 KBS 예능국에 위기감을 안겼다.

이에 KBS는 방송을 쉬더라도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8일 오후 전격 결방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KBS 관계자는 "정규 예능이 결방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대대적인 개편을 위해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하숙집 딸들'의 대개편 범주에는 출연진 변화와 프로그램 포맷 변신 등이 담겨있다.

일각에서 출연한다고 알려진 박나래, 정채연에 대해 관계자는 "박나래와 정채연은 현재로선 물망 단계"라며 "출연할 수도 있고 안 할 수 있다. 좀 더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새 멤버들로 오는 12일 첫 녹화를 진행한다고 일부 보도가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12일이 일요일인데 이는 불가능한 부분"이라며 "12일 첫 녹화는 사실 무근"이라고 했다.

앞서 소속사가 직접 하차 사실을 밝힌 윤소이 외 장신영이 하차 멤버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서도 "장신영의 하차 역시 결정된 것은 없다. 고민 중이다"고 했다.

관계자는 "'하숙집 딸들'과 관련 윤소이 하차 외 현재로서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앞으로 시간을 갖고 프로그램 대변신을 위한 구상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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