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아스날 챔벌레인, 오는 여름 이적 원해"

박수진 기자  |  2017.03.09 10:28
챔벌레인 /AFPBBNews=뉴스1


아스날 소속의 잉글랜드 출신 미드필더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24)이 이번 여름 이적을 원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ESPN과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의 언론들은 9일(이하 한국시간) "챔벌레인이 아스날을 떠나길 원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아스날은 지난 8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16-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5로 완패했다. 종합 전적 2-10의 처참하게 탈락했다.

챔벌레인은 이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오는 2018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있는 챔벌레인은 구체적인 장기 계약 제안이 없는 구단에 실망했다. 최근 부진한 팀 성적도 한몫했다. 9일 현재 아스날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위에 머물러있다.

게다가 아스날 아르센 벵거 감독의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렇다 할 계약 연장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 영향으로 메수트 외질, 알렉시스 산체스 등 팀 주요 선수가 벌써 팀을 떠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1년 사우스햄튼에서 이적해온 챔벌레인은 아스날 소속으로 단 2회의 '잉글리시 FA컵' 우승만 차지했다. 다른 대회에서의 우승은 전무하다.

한편 아스날은 오는 12일 오전 2시 5부리그 소속 링컨시티와 'FA컵'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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