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머리 밟은' 밍스, 5G 출전 정지 징계 확정

심혜진 기자  |  2017.03.09 10:33
즐라탄이 경합 도중 밍스를 팔꿈치로 가격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본머스 수비수 타이론 밍스가 5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9일(이하 한국시각) "밍스에게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즐라탄의 머리를 밟은 행위는 기본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으로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2경기가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선수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사안이 모두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사건은 지난 4일 '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맨유와 본머스전에서 발생했다. 전반 44분 맨유의 공격 과정에서 즐라탄과 루니가 쓰러졌다. 이 상황에서 밍스가 즐라탄의 머리를 밟았다. 이후 벌어진 코너킥에서 즐라탄은 밍스를 팔꿈치로 가격하는 등 보복성 행위를 펼쳤다.

팔꿈치에 맞은 밍스가 쓰러지자 본머스 동료 앤드류 서먼은 즐라탄을 밀쳤다. 즐라탄은 쓰러졌고, 이를 본 프렌드 주심이 서먼에게 옐로카드를 내밀었다. 전반 33분 경고를 받았던 서먼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프렌드 주심은 즐라탄의 팔꿈치 가격 장면을 보지 못했고, 결국 FA는 비디오 판독을 통해 즐라탄와 밍스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즐라탄은 징계를 받아들였지만 밍스는 항소에 나섰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처음 징계보다 수위가 높아진 5경기 출전 정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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