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왕립골프협회, 위기의 한국 골프장 산업에 해답 제시

김지현 기자  |  2017.03.09 10:27
도미닐 월. /사진=스포티즌



R&A(영국왕립골프협회)가 대한골프협회의 도움을 받아 17일 인천 네스트 호텔에서 지속가능한 골프코스 유지보수 및 관리방안에 관한 세미나를 무료로 개최한다. 작년 중국과 태국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던 본 세미나는 올해 국내외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골프장 대표, 코스 개발자, 설계가, 지배인 및 코스관리팀장 등 관련 단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R&A는 본 세미나에서 효율적인 골프코스 유지보수, 관리방안 등을 고취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을 중점으로 얘기하며, 골프 산업 발전 및 경영에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적 사안 등의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세미나는 크게 네 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본 세미나의 본질적 문제인 '지속가능성'의 정의와 그 중요성을 다룬다. 영국 친환경 골프장 인증기관 GEO의 최고경영자 조나단 스미스, 백주영 GEO 한국 심사위원 및 R&A 지속가능성 담당 스티브 아이작 이사가 연사로 나서 이 주제의 의미를 전달하고 지속가능한 유지보수가 어떠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설명한다.

이어 두 번째 시간에는 얀센 골프 코스 디자인&건설사의 폴 얀센 대표, 아시아 터프그래스센터의 수석과학자인 마이카 우즈 박사, 그리고 국내 발표자로는 단국대 녹지조경학과 최준수 박사가 골프코스 유지보수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들은 본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유지보수 방안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알려줄 예정이다.

일상적인 코스 관리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차이는 자원 소비율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세 번째 세션의 주제는 '골프코스 관리방안'으로 비용 절감 및 꾸준한 시설물 관리를 통한 유지 기간 연장 방법에 대해 다룬다. 본 내용의 발표는 마이카 우즈 박사, 스티브 아이작 이사 및 윤경호 잭니클라우스GC 코스관리총괄이사가 맡는다.

마지막으로 앞서 발표한 내용들의 핵심 내용 요약 정리하며 R&A 아시아·태평양 디렉터 도미닉 월과 위 모든 발표자들이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의 질문에 대답할 예정이다.

R&A 지속가능성 담당 이사 스티브 아이작(Steve Isaac)은 이번 세미나와 관련해 "골프코스의 지속가능한 개선과 관리 솔루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이 적절한 골프 코스 개발의 결과로 발생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경제적, 환경적 및 사회적 영향에 대해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도미닉 월(Dominic Wall) R&A 아시아·태평양 디렉터도 "R&A는 골프 시설의 지속가능성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 세미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모범 사례를 수립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R&A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대회 디오픈을 주관하고 있다. 최근 2017년 한국오픈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디오픈 본선 출전권을 부여하며 침체된 국내 남자 골프에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등 한국 골프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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