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다이아몬드, 롯데전 4이닝 3피안타 무자책.. '호투'

SK 스캇 다이아몬드

SK 와이번스 스캇 다이아몬드가 국내 무대 데뷔전을 무난하게 마쳤다.

다이아몬드는 14일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7 KBO 시범경기'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1개였다.

다이아몬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SK에 입단한 좌완 외국인 투수다. 이날 국내 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1회말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선두타자 전준우를 삼진으로 처리 후 김문호와 김상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최준석에게 병살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어진 2회말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번즈, 정훈, 김민하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다이아몬드는 3회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신본기에게 볼넷을 허용해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다음 김사훈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전준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를 허용했다. 후속 김문호에게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기는 것처럼 보였다. 2사 후 김상호에게 땅볼을 이끌어냈으나 3루수 최정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만루를 내줬다. 최준석에게 볼넷까지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번즈의 투수 앞 땅볼을 직접 처리했다.

4회말은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다이아몬드는 정훈에게 2루수 직선타, 김민하에 삼진, 신본기에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