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U-20 감독 "마라도나와 함께 뛴 좋은 기운, 조추첨서 기대 "(일문일답)

김우종 기자  |  2017.03.14 14:01
슛포러브 행사에 참여한 신태용 U-20 감독. /사진=뉴스1



신태용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디에고 마라도나(57), 그리고 아이마르(38)와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의 기분은 매우 좋아 보였다. 그는 15일 있을 조 추첨에서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한 게 좋은 기운으로 작용하길 기원했다.

'FIFA(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본선 조 추첨식이 오는 15일 수원 아트리움에서 열린다.

조 추첨식을 하루 앞둔 14일 정오께 신태용 감독은 수원 화성행궁 앞 광정서 열린 조 추첨 기념 '레전드 매치' 5:5 미니 풋볼 및 슛포러브 챌린지에 참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경기는 팀 마라도나와 팀 아이마르로 팀을 나뉘어 진행됐다. 마라도나와 아이마르 및 신태용 U-20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회장, 이관우 전 축구 선수, 배우 류준열 등도 자리를 빛냈다.

다음은 풋살 경기를 마친 뒤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어땠나

▶ 정말 재미있었다. 이벤트 행사라 부담도 없었다. 아무래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뛸 선수들이 함께했다. 우상으로 여기는 마라도나와 아이마르와 함께한 게 도움이 됐을 거라 본다.

- 같이 해보니 어땠나

▶ 나라마다 문화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저들은 즐길 줄 아는 거 같다. 쇼크를 받았다. 우리는 아무리 자기가 스타라고 해도, 저런 리액션을 보여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마라도나는 오신 팬들한테 흥밋거리를 많이 보여준 거 같다.

- 선수들도 재미있게 하는 것 같다

▶ 제가 먼저 다가가야 선수들의 마음이 아무래도 편할 것이다. 제 스스로 장난도 쳐줘야 마음 편하게 할 수 있고, 마음의 문을 열면서 하나가 될 거라 본다. 오늘 잠깐 마라도나의 행동을 보면서도 제가 더 선수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느꼈다.

- 세계적인 선수들로부터 좋은 기운을 받았다고 보나

▶ 조 추첨 할 때 보면 알 것이다(웃음). 잘 되면 받았다고 보고, 잘 안 되면 역효과가 난 거라 본다(웃음). 대선수들과 함께 한 것에 대해 좋은 기운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 오늘 같은 이벤트가 대회 홍보에 도움이 된 것 같나

▶ 제가 보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큰 홍보가 됐을 거라 본다.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맡은 뒤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은 적이 없는 것 같다. 마라도나가 와서 우리나라의 모든 미디어가 취재를 왔다고 본다. 이 분위기가 U-20 대회로 잘 이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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